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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증가로 대기오염 심해졌다
입력2000-12-28 00:00:00
수정
2000.12.28 00:00:00
난방증가로 대기오염 심해졌다
난방연료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대기오염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8일 발표한 '11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계절적인 영향으로 오존(O₃) 오염도는 크게 낮아졌으나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10월 0.025ppm에서 11월 0.028ppm으로 높아지는 등 다른 오염물질의 농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아황산가스(SO₂) 와 일산화탄소(CO) 농도는 각각 0.008ppm(10월 0.007ppm), 1.0ppm(10월 0.9ppm)을 기록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월 50㎍/㎥ 수준이었던 미세먼지(PM-10) 농도는 53㎍/㎥로 높아졌다. 반면 오존 농도는 10월 0.015ppm에서 11월 0.013ppm으로 감소했다.
오염물질별로 보면 아황산가스는 대구(0.012ppm), 일산화탄소는 대전(1.9ppm),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는 서울(0.040ppm, 71㎍/㎥)이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이러한 형태의 대기오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차량 공회전 줄이기, 불법소각 금지, 내복입기, 실내온도 1℃ 낮추기 등 정부의 동절기 대기오염 저감대책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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