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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국내 상장 내년 상반기 중 성사”

이영탁 이사장 밝혀

증권선물거래소가 추진해온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내년 상반기중 성사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기업과 정책당국의 '비유통주' 처리문제가 불거지면서 연내 상장은 어려워졌지만 내년 상반기중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당초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기업들의 국내 상장이 다소 늦어지는 데 대해 “중국 당국은 비유통주를 해결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 해외상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전체 상장기업중 50%의 비유통주 문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할 계획이고 그간 국내 상장을 논의해온 중국기업들은 대부분 우선 해결대상에 들어있어 상반기중 중국기업의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중국내에 아직 비상장상태이나 상장요건을 갖춘 기업들이 3,000개 정도에 이른다”며 “그간 홍콩, 싱가포르 등에 많이 상장을 해온 중국 기업들이 이제 한국 증시에 대해서도 알기 시작하는 분위기이므로 이들 기업중에도 좋은기업들을 한국 증시로 이끌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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