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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인기상품 1위 '돼지고기'
입력2004-08-25 10:32:45
수정
2004.08.25 10:32:45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상품은 돼지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아테네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삼겹살 등 돼지고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를 차지한 돼지고기의 경우 12일간 62억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35.2%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2위를 차지한 맥주는 48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늘어났다.
돼지고기와 맥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가정에서 TV를 시청하면서 이들 상품을 먹거리로 많이 즐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가족이 함께 모여 쉽게 먹을 수 있는 양념육이 전체 돼지고기 매출의 42%를 차지했으며 삼겹살의 비중은 40%였다.
맥주의 경우 캔맥주가 전체 맥주 매출의 51%를 차지해 병맥주보다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41억6천만원어치가 팔린 라면이었으며 4위는 40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TV였다.
특히 PDP와 프로젝션TV는 작년 동기 대비 183.1%나 증가했다.
이밖에 5위는 포도(35억1천만원), 6위는 과자(34억7천만원), 7위는 빙과류(17억6천만원), 8위는 소주(17억2천만원), 9위는 과일음료(15억7천만원), 10위는 오징어,쥐포 등 어포안주류(12억1천만원)였다.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실 방종관 부장은 "올림픽 야간 시청 먹거리인 맥주와 각종 간식거리의 매출이 올림픽 시작과 함께 크게 늘어나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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