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부총리 23일 통산부 국장들과 간담/재경원간부도 10명 참석

◎“조직개편 논의” 촉각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일요일인 23일 통상산업부 국장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해 눈길.

강부총리는 오는 23일 하오 4시부터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통산부 국장급이상 간부 26명과 재경원 1급이상 간부 10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이날 저녁까지 함께 할 예정.

특히 이날 간담회는 「통산부의 직제와 기능문제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관한 의견교환」을 주제로 잡고 있어 통산부 간부들은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얘기가 나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재경원 관계자는 『중요한 경제부처중 하나인 통산부의 위상과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아 부총리가 통산부 간부들의 얘기를 직접 듣고 통산부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

통산부 간부들은 이에 대해 『통산부의 자생력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반증』이라고 자성하면서도 『부총리가 나름대로 통산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아니겠느냐』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한편 통산부 직제 및 기능문제와 관련, 통산부 간부들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처와 통산부를 합해 「산업부」로 만드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이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