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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정래 (주)효성 대표이사 부사장

㈜효성이 직원의 25%를 추가로 감축하는 고강도구조조정을 추진한다. 효성은 이를위해 종업원사업분할(EBO) 또는 경영자사업분할(MBO) 등 다양한 방식의 분사(分社)를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은 또 섬유와 중전기 사업을 양대 축으로 규모중심에서 수익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앞으로도 경쟁력이 약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주력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총자산 5조원규모의 거대기업으로 17일 새롭게 출발한 ㈜효성의 조정래(趙正來·52)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趙대표는 『효성이 지향하는 핵심역량과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경영혁신과 고강도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하고 경쟁력이 약한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직원의 25%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이미 작년말에 직원의 20% 가량을 감축했다. 趙대표는 이어 『효성에는 카펫, 스타킹사업 등 아직도 중소기업에 걸맞는 업종이 많다』면서 『이같은 사업을 종업원사업분할(EBO)이나 경영자사업분할(MBO)등을 통해 분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이미 경북 구미의 효성생활산업 직물공장 일부 사업부문과 안양공장의 중소기업형 사업부문을 종업원들이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로 분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울산의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일본 등 국내외업체와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趙대표는 또 『경영초점을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한 성과극대화에 맞춰 성과과 나쁜 부서나 개인은 손해를 보고 반대로 이익을 극대화한 사람들에게는 보상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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