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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엔 IMF칩 사라
입력1997-12-10 00:00:00
수정
1997.12.10 00:00:00
김희석 기자
◎구조조정(Innovation)마치고/인수가능성(M&A)있고/재무구조(Fundamental)튼튼한/‘상승종목’별칭 증권가 돌아「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하에서는 IMF칩에 투자하라.」
최근 증권업계에 등장한 신조어다.
IMF칩이란 구조조정(Innovation 또는 Improvement), 지분경쟁(M&A·Mergers and Acquisitions), 기초체력(Fundamental)의 영어식표현 첫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한국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의 약자 IMF와 맞아떨어져 증권맨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즉 IMF 관리체제하에서는 다운사이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쳐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외국인에 의해 국내 상장기업들이 인수합병당할 수 있게됨에 따라 경영권분쟁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긴축재정, 저성장시대에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만이 고금리하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것.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우량그룹의 지주회사 관련주, 쌍용그룹주, 부실화 불명예를 벗어난 제일, 서울은행 등 금융주도 이러한 IMF칩 범주에 포함된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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