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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06 현대車의 질주] 현대 INI STEEL

세계 최고 종합철강사 꿈꾼다<br>일관 제철소 2011년 완공<br>연간 1,700만톤 생산계획


현대INI스틸은 지난 해 12월 1일 호주의 BHP사와 철광석과 유연탄의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고로 가동 시점부터 향후 10년 동안 연간 400~500만톤의 철광석과 250~300만톤의 유연탄을 공급 받게 된다. 정몽구(두번째 줄 왼쪽 세번째)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용도(앞열 왼쪽) 현대INI스틸 부회장과 앤드류(앞열 오른쪽) 오픈 BHP 빌리튼 철광석ㆍ석탄 마케팅 사장이 MOU에 사인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철강 포트폴리오를 꿈꾼다’ 현대INI스틸이 한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국내 산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해 충청남도에 지정 요청한 송산지방산업단지가 지난 1월 16일 공식 승인됨에 따라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해 말 호주의 BHP빌리튼사와 제철용 유연탄을 공급 받기로 하는 등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의 선결과제도 해결해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기할 수 있게 됐다. 호주의 BHP사와 이번에 체결한 MOU내용은 오는 2010년부터 연간 400만~500만톤의 철광석과 250만~300만톤의 제철용 유연탄을 공급 받는 것이 골자. 현대INI스틸이 향후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고급 판재류 시장까지 진출하게 될 경우 세계 철강사에서도 보기 드문 종합철강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는 2011년에는 ▦현대INI스틸이 연간 1,7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대하이스코 450만톤 ▦BNG스틸 30만톤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계열사 제품 총생산량은 2,180만톤으로 세계 6위의 대형 철강 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최고급 품질의 열연 판재류까지 생산하게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철강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철강회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외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 현대INI스틸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단순히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철강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와 조선 등 철강 수요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현대INI스틸의 일관제철소가 정상 가동될 경우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수급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제품과 기술발전이 더욱 가속화돼 국제경쟁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INI스틸의 한 관계자는 “일관 제철소 건설로 인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 외에 지역경제와의 밀착 경영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경과 관련한 일련의 투자계획은 현대INI스틸이 21세기 세계 최고의 환경모범 제철소가 되겠다는 비전하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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