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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입력2005-05-09 10:57:14
수정
2005.05.09 10:57:14
LS전선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ltra-capacitor.일종의 배터리)' 개발에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기화학 콘덴서' 또는 `슈퍼 캐패시터'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2차전지의 100배를 넘는 출력을 자랑하며, 2차전지가 최고 1천번 정도의 충.방전을 하는데 비해 50만번 이상의 충.방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
또 영하 40도의 저온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있으며 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자리잡을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지난 2년간 30억원 이상을 투입해 울트라 캐패시터를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S전선은 특히 풍력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120F(Farad.용량을 나타내는 단위)급중형제품과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에 필요한 2천F급 대형제품을 특화할 방침이다.
이 제품의 세계 시장은 지난해 5천만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상용화되는 오는 2010년이후에는 10억달러 이상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울트라 캐패시터는 정부가 추진중인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중 차세대 전지분야에도 포함돼 있으며 향후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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