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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 자체신용등급 도입 잠정 연기

내달께 신평사 애널리스트 순환제 폐지도

금융당국이 대기업 계열사에 적용되는 ‘기업 자체신용등급’ 도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또 신용평가사 애널리스트의 순환제 근무도 폐지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신용평가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증권업계 및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들과 금요 조찬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모임에서 증권사 관계자가 최근 회사채 시장의 위축 등을 고려해 기업 자체신용등급제 도입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기업 자체(독자) 신용등급은 기업집단에 속한 계열사의 신용평가에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고 개별 기업의 재무구조만 놓고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도입이 될 경우, 대기업 계열 건설사 등을 비롯한 상당수 기업의 신용도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돼왔다. 금융위는 자체신용등급 도입안을 내부적으로 마련, 내달께 시행을 검토했으나 업계 건의를 수용해 당분간 연기하고 시장 상황을 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행사에서 신평사들이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한 애널리스트 순환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애널리스트 순환제는 신평사와 기업간 유착 방지를 위해 신용등급을 심사하는 애널리스트가 같은 기업을 평가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장 4년으로 제한한 것이다. 조국환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일률적 규제방식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 며 “신평사들과 협의해 순환제 근무를 폐지하고 사후 심사강화 등 내부 통제장치를 강구해 이르면 내달 중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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