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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룹분리후 내일 첫 시무식
입력2003-12-31 00:00:00
수정
2003.12.31 00:00:00
조영주 기자
현대그룹은 오는 1월 2일 현대그룹 분리 이후 처음으로 그룹 임원들이 참석하는 신년 시무식을 개최한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2일 오전 현대상선 12층 대회의실에서 현정은 회장 주재로 그룹 계열사 임원 60여명이 참석하는 시무식을 가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지난 2000년 9월 자동차ㆍ중공업 그룹 분리후 시무식을 가지기는 처음”이라며 “현 회장 취임이후 그룹의 결속을 다지고 경영체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계열사들이 수익강화에 힘써줄 것과 금강고려화학(KCC)과의 경영권 분쟁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에 앞서 현대상선이 안홍환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임원 1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현대엘리베이터도 6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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