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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한파 에너지소비 급증
입력2001-01-16 00:00:00
수정
2001.01.16 00:00:00
혹한 한파 에너지소비 급증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가스와 전력ㆍ석유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가 하면 연탄과 LPG(액화석유가스)등 서민연료는 고지대와 경사지역에서 수송장애에 따른 공급차질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력수요가 지난 15일 밤 겨울철 최대치인 4,066만kw를 기 전력예비율이 8%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비율은 여름철 최대치인 지난해 8월18일의 4,101만kw와 비슷한 수치로 혹한에 따른 난방기구와 심야전기의 사용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도시가스는 발전용 및 난방용 가스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서울 성동구와 광진구ㆍ중랑구 지역에서 15일 오후 가스공급 압력이 정상치를 크게 밑도는 바람에 난방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도시가스는 분당과 서인천화력의 발전용 가스를 도시가스용으로 전환해 가스공급은 이날 밤 11시30분부터 재개됐으나 수요 초과로 인한 다른 지역의 가스공급 중단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전력의 경우 원자력과 화력ㆍ양수ㆍ수력발전소에 대해 완전 가동하고 화력발전소의 출력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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