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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KT-SKT, 힘겨루기 '전면전' KT '아이폰'-SKT '옴니아2' 단말기 대결속통신비 인하에 서비스 경쟁까지 전방위 확대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김우식(왼쪽) KT 사장이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폰 공식 론칭쇼'에서 첫번째 고객 허진석씨에게 아이폰을 전달하고 있다. /조영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시장이 달아오르면서 SK텔레콤과 KT간의 힘겨루기가 전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국내 이통업계 1, 2위 업체인 양사의 대결은 스마트폰 단말기에 이어 요금인하와 서비스 경쟁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 아이폰 vs 옴니아2 KT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약 6만5,000명의 아이폰 온라인 예약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아이폰을 개통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우식 KT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1%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아이폰 도입으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예약가입자와 KT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116번째로 아이폰을 개통한 직장인 정하림씨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탁월한 사용자 환경(UI)에 끌려 아이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DMB 시청이 어렵고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등 불편함도 다소 지적됐다. 이에 맞서 SKT는 옴니아2의 보조금을 평균 60만원 수준으로 확대하며 50만원 수준인 아이폰에 맞대응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폰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옴니아2를 살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옴니아2는 DMB 기능을 갖춘 데다 처리 속도도 아이폰보다 30% 가량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탑재해 화질이 뛰어나고 애프터 서비스 망도 잘 갖춰져 있어서 전문가들조차도 아이폰과 옴니아2의 판세를 쉽사리 점치지 못하고 있다. ◇ 요금 인하 경쟁 본격화 SKT는 29일 가입비를 28% 낮추고 생일을 맞은 고객이 SK텔레콤 가압자와 통화시 하루동안 300분 무료통화 혜택을 주는 등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비를 현행 5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인하했다. 또 오는 12월8일부터 1년에 한 번씩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하루동안 300분 망내 무료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T생일서포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T는 이와 함께 월 5,000원에 휴일 5시간의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휴일할인제를 추가로 시행한다. SKT는 내년 3월 선보일 초당과금제 도입을 위해 과금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도 30일부터 통신비 인하방안을 본격 시행한다. 우선 가입비를 기존 3만원에서 20% 내려 2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또'우량고객 장기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존 이용자들도 장기할인을 신청하면 기존 쇼킹스폰서의 요금할인 혜택을 그대로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월 4만5,000원 사용 고객은 1년 동안 최대 12만6,000원을, 9만7,000원을 사용하는 고객은 최대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T는 또 청소년 요금제의 음성 및 영상 통화 요율을 30원에서 25원으로 16.7% 내렸으며 선불요금제 요율도 현재 10초당 58원에서 49원으로 15.5% 내렸다. ◇ FMC 등 서비스 대결도 치열 SKT와 KT는 유무선통합상품(FMC)과 유무선대체서비스(FMS) 등 서비스 대결도 펼치고 있다. 특정지역에서 휴대폰 통화시 인터넷전화 요금만 받는 SKT의 FMS 가입자수는 지난 25일 현재 13만4,000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T 관계자는 "FMS가 다른 요금제에 비해 이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은 SK텔레콤의 FMS가 KT의 FMC에 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옴니아폰에 FMC가 적용되는 12월께에는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에 즈음해 SKT와 KT의 전선이 요금제, 단말기, 서비스 등으로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SKT와 KT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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