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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최첨단 휴대폰과 이동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 ‘CTIA 2007’에서 모바일TV, 초고속이동통신(HSDPA), 휴대인터넷(와이브로ㆍ모바일와이맥스) 등을 지원하는 최신 휴대폰과 이동통신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현지 업체인 모토롤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시장이 제2의 텃밭이나 다름없다.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올 3월부터 모바일TV(미디어플로) 서비스를 시작한데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올 연말부터 와이브로 상용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놓으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멀티미디어 혁신’이라는 주제로 울트라에디션, 미디어플로폰 등 첨단 휴대폰을 선보이는 한편 와이브로 기술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미디어플로폰과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 디럭스 MITs 등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선점키 위한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LG전자도 ‘샤인’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혁신의 본성’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준비한 후 샤인, 미디어플로폰,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다양한 휴대폰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한편 팬택도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5종의 신제품을 비롯해 총 29종의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CTIA 2007은 미국 셀룰러통신산업협회에서 주최하는 전시회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해 모토롤러, 노키아 등 전세계 1,000여개 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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