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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수협 경영정상화 기간 4년 설정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공적자금 1조1,580억원이 투입될 수협중앙회가 경영정상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4년으로 설정, 일반 은행 정상화 기간(2년)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예금보험공사는 25일 수협중앙회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은 뒤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적자금 투입을 확정할 방침이다.
MOU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오는 2004년 말까지 11% ▦총 자산 수익률 1% ▦판매관리 비용률 45% ▦1인당 영업이익 1억8,000만원 ▦고정 이하 여신비율 3.5% ▦순고정 이하 여신비율 1.5%를 맞춰야 한다. 이는 지난 1월 경남ㆍ광주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방은행의 재무목표와 동일하다.
예보는 특히 수협중앙회가 상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용사업 부문(은행업무)에서 비신용사업 부문(경제사업ㆍ지도사업)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과 비신용사업 부문 사이의 방화벽 구축에 힘을 쏟아야 더 이상의 부실을 막을 수 있다"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후 분기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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