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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자 44% "자살충동 느낀다"
입력2002-12-11 00:00:00
수정
2002.12.11 00:00:00
갈수록 심각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미취업 구직자10명중 4명은 자살충동을 느낀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최근 구직자 2천4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미취업으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3.9%였다고 1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49.1%, 여성이 38.6%에 달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에 대한 부담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카우트는 설명했다.
자살충동을 느끼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자기자신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6.4%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사회에 대한 불만'(23.0%), `주위의 시선'(11.7%), `가족간의 갈등'(8.9%) 등 때문에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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