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투자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자본이 국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전세계 40여개 국가의 화상들이 한국에 모여 국내기업들과 투자상담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중국 자본의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진닷컴은 최근 중국의 화억성흥국제투자유한공사로부터 5,000만위안(약 83억원)을 투자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화억성흥국제투자유한공사는 현진닷컴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단말기인 핌카(FIMCA)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직접투자에 나서기로 결정, 한국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황현 현진닷컴 대표는 "중국 측에서 핌카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 의지를 표명해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생산준비를 거쳐 10월부터 해외시장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ED전문업체인 에피밸리도 최근 중국 일렉테크와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LED 시설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LED칩 공급부족 해소, 매출증대를 통한 수익성 확대, 안정적인 대형거래처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월14일부터 40여개 국가의 화상 기업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게될 '제5차 세계화상논단회의'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 조직위는 이 회의에 참가할 국내기업들을 모집해 대회기간 동안 기업별 IR행사와 투자 미팅 등을 주선함으로써 참가하는 화상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화상 자본이 결합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번 대회가 중국자본의 국내투자가 본격화되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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