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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강한 반등..670선 `눈앞'(잠정)

전날 66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던 코스닥시장이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 670선에 근접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1.15%) 오른 668.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전업종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되며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6.46포인트(0.98%) 오른 667.31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을 소폭 늘렸다. 2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전날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선 기관은 이날 다시 `사자'에 나서며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억원, 3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운송업종이 3.77%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2.87%), 통신서비스(2.80%), 의료.정밀기기(2.80%), 섬유.의류(2.71%) 업종 등이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유통과 제약 업종은 각각 0.43%, 0.04% 내리며 오름세에 동참하지 못했다. 최근 약세를 나타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NHN이 1.74% 올랐고, 2위인 LG텔레콤도 2.67% 상승했다. 유가 하락세에 아시아나항공이 6.99%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감자와 나스닥상장폐지를 결정한 하나로텔레콤도 3.76% 오르며 전날 급락에서 탈출했다. 다음(0.13%)과 네오위즈(5.59%), CJ인터넷(2.13%) 등 시장 대장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재건축 규제는 한층 강화된 반면 리모델링 규제가 완화되면서 리모델링 관련주로 분류되는 중앙디자인과 우리조명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날 이랜드로 인수가 결정된 네티션닷컴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주가로 출발해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2003년 이랜드로 인수된 데코는 네티션닷컴 효과를 누리며 9%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내렸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전략파트장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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