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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창립 20돌 "내실 강화"

기념식 조촐하게 치르고 사회공헌활동 확대키로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13일 아시아나항공측은 “오는 15일 김포 본사강당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는 박삼구 회장도 참석하지 않으며 사사편찬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창립 20주년이 되기까지 성장의 밑거름이 됐던 주주와 고객을 위한 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저가항공사 공세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과시형 행사보다는)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급선무”라며 “경영진이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방향을 직원들이 고심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단거리 국제노선을 주수익원으로 삼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 제주항공과 한성항공이 신형 항공기를 도입해 이들 지역에 대한 공략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관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회사측은 이와 관련, 연말까지 항공기 72대 보유에 매출 4조원 돌파, 코스피 진출 및 신용등급 BBB+ 달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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