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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회복안되면 추가금리인하 가능성”
입력2003-04-23 00:00:00
수정
2003.04.23 00:00:00
장순욱 기자
로버트 패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총재는 22일 현재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 미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패리 총재는 이날 한 연구단체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이 종전됐으나 기업들은 아직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과도한 생산설비를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미국의 기준 금리를 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결정권(투표권)이 있는 그는 이어 “올 하반기에 성장률이 다소 높아지더라도 기업들의 과잉설비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이미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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