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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우드륨로얄」(신 히트상품 열전)
입력1997-05-20 00:00:00
수정
1997.05.20 00:00:00
문병언 기자
◎“나무결무늬 그대로…” 어필/특수처리로 질감살리고 시공도 간편/PVC바닥재 시장석권 월 300억 매출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바닥장식재를 단순한 깔개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문화 및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소비자들사이에 감각과 개성이 살아있는 고급 바닥장식재를 요구하는 추세가 급격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생활용품의 자연주의 바람은 바닥장식재에도 영향을 미쳐 감촉이 좋은 천연소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소재 바닥재는 가격이 비싸고(원목기준 평당 30만∼35만원선으로 PVC바닥재의 6∼7배) 시공이 까다로워 일반가정에서 선뜻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카펫도 먼지·알레르기발생, 청소불편과 계절적 제품이라는 단점이 있다.
LG화학은 이같은 점을 감안, 지난 95년말 국내 최초로 원목무늬의 입체외관을 갖는 PVC바닥장식재 「우드륨 로얄」을 개발, 시판했다. 소비자조사 결과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품의 질을 우선시하고 원목무늬를 선호하는 수요층이 많은데 따른 것이다.
원목질감의 다양한 디자인에다 경제성까지 갖춘 이 우드륨 로얄은 국내 PVC바닥장식재시장에 일대변혁을 가져왔다. 원목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전환을 유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출시 바로 다음달부터 월 10만m의 판매를 기록,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업계에서는 월 10만m 판매를 히트상품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우드륨 로얄은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월평균 35만m나 팔렸으며 올들어서는 30%정도 신장된 월평균 50만m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금액으로는 월 3백억원이 넘는다.
이는 단기간에 시장진입이 어렵고 계절에 따라 판매액에 큰 차이가 나는 바닥장식재 제품특성상 보기드문 대성공으로 평가된다.
우드륨 로얄의 인기는 살아있는 나무결을 그대로 살리고 표면이 끈적거리지 않도록 특수 무광처리해 원목과 비슷한 감촉을 느낄수 있도록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데 따른 것이다.
또 참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등 28가지의 원목무늬로 실내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어 소비자의 까다로운 개성을 흡수하고 있다.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항균처리로 곰팡이 및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고 정전기발생을 제거한 것도 기능성으로 크게 부각됐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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