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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행복한 보험설계] 연금보험
입력2003-01-06 00:00:00
수정
2003.01.06 00:00:00
요즘 연금보험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직장인들에게 세(稅)테크의 한 수단인 소득공제와 맞물려 은행이나 보험회사에 연금 상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또 경험생명표 변경(2003년 1월 예정)에 따른 연금 보험료 상승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푼이라도 적은 보험료를 내고 연금을 받아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미리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는 경향도 뚜렷하다.
이와 함께 노령층과 국민연금 수령권자가 늘어나고 반대로 연금 수령액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개인적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결국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져 개인연금 가입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종신연금형 노후 설계가 유리=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상품을 판매하는 금융회사는 은행, 보험회사 등이 있으나 보험회사 상품이 다소 유리한 점이 있다. 우선 종신연금형 보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은행의 경우 연금 지급 기간이 정해져 있는 `확정형`만을 판매하지만 보험회사 연금보험의 경우 `종신연금형`도 판매하고 있어 평균수명 증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나아가 `부부 연금형`의 설계도 가능하다.
대부분 생보사에서 판매하는 연금보험의 경우 종신연금형과 상속연금형이 있어 노후 설계에 유리하고 장수할 경우 보다 많은 연금 및 상속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1월 중순이후 평균수명의 증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경험생명표의 도입된다는 것. 이로 인해 종신연금형의 보험료가 약 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보장혜택=연금보험은 은행의 연금신탁과 달리 다양한 보장기능이 있다. 은행의 연금신탁은 본인이 불입한 원금에 이자가 붙는 순수 연금 기능만 수행하지만 연금보험은 순수 연금 기능에 계약자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 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보험기능이 있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보사의 연금보험은 재해보장특약, 치료보장특약, 입원특약 등으로 보장기능을 강화해 연금 지급뿐 아니라 기본적인 재해 보장도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안정적인 수익=연금보험은 안정적인 수익률이 반영된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
은행에서 판매되는 연금신탁은 실제 투자수익율이 반영된 연금액을 수령하게 되며 최저보장 금리가 없어 연금액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
반면 보험회사의 금리연동형 연금보험은 시장의 실세 금리를 반영한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최저보장 금리가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투자수익률이 떨어져도 일정 금액이상의 연금액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생보사들이 현재 판매중인 변동금리형 연금상품의 공시이율은 지난해 12월 현재 6%를 넘는다. 최저보증이율은 4%.
한편 보험은 7년이상 유지되는 경우 보험차익이 비과세된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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