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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삼성기류' 확산에 수습책 다각 모색

지배구조개선등 '反삼성기류' 다각적 수습책 마련키로

'反삼성기류' 확산에 수습책 다각 모색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관련기사 • "여론수용 불가피" 결자해지 모색 • 재계 '경영권 승계' 비상 삼성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반(反) 삼성' 기류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결자해지' 주문에 부응해 다각적인 수습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 문제와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 논란 ▦X파일 등 그동안 삼성을 옥죄어온 현안들이 법원 판결과 청와대의 교통정리 등으로 골격을 잡아감에 따라 가급적 곡해 없이 '삼성의 진의를 전달할 카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구조조정본부는 법원이 지난 4일 삼성에버랜드 CB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 데 이어 검찰이 이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의 대폭 확대 등을 포함한 국민기업 강화 방안과 함께 '반 삼성' 세력의 주공격 타깃인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수습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과의 회동에서 "구조본의 투명성을 높여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구체적인 후속조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다만 이 같은 노력이 최근 사회 분위기상 '또 다른 여론무마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 수습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행동에 옮기기까지 일정 기간 냉각단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러 주변환경을 감안해 그룹 경영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반 삼성' 기류를 잠재울 수 있는 다각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는데다 자칫 섣부르게 대응할 경우 오히려 여론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05/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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