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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은 은행의 의무" 나눔금융 앞장

이순우(가운데)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 7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임직원 헌혈증서 1500장, 휠체어 114대, 응급의료차량 2대 등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이순우(가운데) 우리은행장이 지난 2월 인천 남동공단 내 삼공기어공업을 방문해 회사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의 상생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소외이웃 지원, 중소기업 지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 학술ㆍ교육 및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평소 "은행 수익은 국민들로부터 나온 것이니만큼 상생 등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한 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금융의 상생 활동은 계열사별로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주력사인 우리은행은 인간사랑(Humanity), 행복추구(Happiness), 희망실현(Hopeflness)이라는 3대 미션을 통해 '함께 하는 사랑, 꿈과 희망을 키우는 나눔 금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기업 여신에 강한 은행답게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이 눈에 띈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할 목적으로 협력기업 결제자금 대출상품인'우리상생파트너론'을 판매 중이다.

기존에는 주계약업체(대기업)와 직거래하는 협력기업에 대해서만 결제성 자금 대출로 유동성 지원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상생파트너론을 통해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3차 하위 협력업체도 상위 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일회성의 시혜적 지원보다는 실질적이고 시스템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또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기술보증기금의 대출보증을 받을 때 기술평가료를 지원하고 있다.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평가 수수료를 제공받는 것이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원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체계적인 봉사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 2007년 7월 자원봉사단을 출범해 전국 1,000여개 영업점별로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영업점별로 진행하던 봉사활동을 전국 30개 영업본부 단위로 통합해 더욱 체계적인 활동이 되게끔 다듬었다. 이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서부터 도시와 농(어)촌간 상생의 길을 찾기 위한 1사1(어)촌 교류활동, 환경보호와 문화재보호를 위한 1사1산 지원 등 문화재 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우리투자증권도 사내 봉사단을 운영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상시적으로 힘쓰고 있다. 사내 자원봉사단은 총 98개. 이 봉사단은 아동 긴급구호, 사랑의 도시락 나눔 후원, 국내외 아동결연 후원, 저소득층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희망나무 장학금 지급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각지의 소외 계층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석을 맞아 지원금 규모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충했다.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지역 무료급식소에 직접 빚은 송편을 전달하는 한편 지역의 소외계층과 조손가정에 온누리상품권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3,500세대에 1억7,000만원 규모로, 가구당 지원액도 지난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렸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점점 수세로 몰리고 있는 지역의 재래시장 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점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도 활발하다.

은행 입장에서는 일종의 재능기부를 하는 것으로, 미래 세대의 금융 지식을 키워주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KJB광주은행이 대표적이다. 최근 광주은행은 KJB금융박물관 금융교육실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여름방학 금융교실 '꿈 가득한 저축, 즐거운 여름방학'을 열었다. 지역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금융교실에서는 저축을 주제로 한 강의와 '나만의 꿈 저금통 만들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각자의 저축 목표를 세워보고,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저금통을 만들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올해에만 이미 4,200여명을 대상으로 65개 학교 및 기관에서 총 88회에 걸쳐 금융교육을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 방문 통해 기업 애로 해소

이상훈기자

현장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적 은행이 우리은행이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금융지원이 실물과 유리되는 병폐를 줄이는 데도 유용하다.

'희망 징검다리 투어'는 대표적인 예다.

이순우 행장은 지난 2~3월 열린 이 행사를 통해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 및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들렀다. 방문한 기업 수만 140여개. 현장경기를 체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런 활동이 쌓이면서 기업 여신의 내공이 쌓이고, 단지 수익 관점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인의 눈으로 금융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행장은 평소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바탕"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만큼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신뢰가 크다. 자금지원 외에 은행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하라고 주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해주는 중간에 있는 것이 은행"이라며 "대기업에서 받은 많은 예금으로 수익을 올리고 이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선 순환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장 방문 외에도 우리은행은 기업 친화적인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올 2월 중소, 중견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우리 기업사랑 대출'은 3%의 대출금리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우리은행은 또 거래 중소기업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비즈니스 클럽','우리베스트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베스트멤버스는 거래 중소기업 425개사를 20년 이상 장기간 거래기업, 수출입 우수기업, 최고경영자 연력이 40세 미만인 기업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해 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이는 2,0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이런 인프라가 우리은행을 기업 여신의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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