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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관련주 주가 차별화 조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사망이후 지분매각과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현대그룹주의 주가가 약세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분 매각 기대감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북관련주인 현대건설 역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현대상선ㆍ현대상사ㆍ현대증권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도 가격제한폭(14.85%)까지 오른 1만8,950원에 마감했다. 대북경협주인 현대건설 역시 2.53% 상승한 2,23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전주말과 같은 3,155원에 마감, 사흘만에 오름세를 마감했다. 현대상사는 9.76% 떨어진 370원을 기록,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증권은 0.99% 떨어진 6,000원으로 마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정 회장 사망이후 지배구조 변화 등을 재료로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단기적인 반등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인데다, 향후 구조조정이나 계열사 매각여부 등은 시간을 갖고 진행될 사안이기 때문에 당장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재료로서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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