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ㆍ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9조800억원, 영업이익 10조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잠정 발표한 예상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영업이익은 26.1%나 급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6% 늘어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올 2ㆍ4분기 매출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또 다시 뛰어넘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은 반도체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ㆍ4분기까지 15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 총 시설투자는 2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