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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 M&A 공방 새국면

동성화학, 임시주총 소집요구

동성화학이 법원에 에스텍의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에스텍의 인수ㆍ합병(M&A)을 둘러싼 두 회사의 공방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8일 동성화학은 에스텍의 현 경영진을 해임하고 6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 주총 소집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동성화학은 에스텍이 두 번이나 임시주총 소집요구를 거부했고, 김충지 사장의 횡령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총소집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에스텍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일 경우 5%룰 위반으로 의결권이 제한된다”며 “이번 주총의 핵심은 보호예수에 묶여있는 우리사주 200만주의 행방으로 동성화학이 승리할 것”으로 자신했다. 반면 신용태 에스텍 이사는 “우리사주를 포함해 50%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 방어에 문제없다”며 “선임 이사 명단을 알려주지 않아 주총소집 요구를 거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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