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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신당 '자유선진당'으로 당명 확정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신보수를 기치로 설립을 추진 중인 자유신당(가칭)이 당명을 ‘자유선진당(약칭 선진당)’으로 최종 결정했다. 자유신당은 오는 2월1일 중앙당 창당식 이후 당명을 자유선진당으로 바꿔 새 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문명은 ‘The Liberty Forward Party’. 자유신당이 비록 가칭이지만 당명을 20일도 안돼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혼동 때문이다. 두 당 모두 약칭이 ‘신당’으로 같자 대통합민주신당에 부정적인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함께 외면받을 수 있다는 자유신당 측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자유신당 측은 이와 함께 여의도 한나라당 맞은편 용산빌딩에 마련할 당사를 파격적인 개방형 구조로 만들 계획이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1일 발기인 친교모임에서 “당사는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는 겸손하고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것으로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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