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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코리아] 이색적인 표현으로 제품홍보
입력1999-12-24 00:00:00
수정
1999.12.24 00:00:00
박형준 기자
알파인코리아(대표 임병규)는 조금은 이색적인 표현으로 제품홍보를 하고 있다. 피부와 폐로 숨을 쉬는 양서류가 도심 오피스에서 살 수 있는 까닭은 주력판매 제품인 「알파인」 공기청정기 덕분이라는 뜻이다.청개구리가 살고 있는 자리는 임병규사장 사무실에 있는 분재. 개구리가 몸을 담글 수 있는 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나무가지 위에서 벌써 6개월을 살고 있다.
이 청개구리는 지난 여름 직원 야유회때 잡아온 것. 임사장은 『야생 청개구리가 사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실내에서도 청개구리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청개구리를 홍보모델로 삼을 생각은 아니었다. 이런 생각은 주변에서 사무실에 사는 청개구리 얘기를 「거짓말」이라고 가볍게 넘기자 오히려 홍보포인트가 될 것으로 여긴 것이다.
임사장은 『개구리는 공기가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는 3시간을 넘기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며 『사무실에 켜놓은 우리회사 공기청정기가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알파인공기청정기는 번개와 천둥이 치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 미네소타 대학에서 실시한 공기청정기 테스트에서 가장 신선한 오존생성능력을 검증받았다고 이 회사는 자랑했다.
알파인코리아 청개구리 덕분에 옆사무실 직원들과 청소원들이 깜짝 놀라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부러 구경을 온다고 알파인코리아측은 덧붙였다. (02)551-7370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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