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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항공기 엔진 사업을 모태로 출발한 삼성테크윈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과 정밀 산업 등 국가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중요한 첨단 기술 및 자본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99년 기존의 항공기 제작 사업을 국내 항공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에 이관하고 항공기 엔진과 터보기기를 포함한 파워시스템 사업과 자주포 등의 특수사업 그리고 카메라와 광응용기기를 포함한 광디지털 사업, 반도체 부품과 장비 등의 반도체 시스템 사업을 영위 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광디지털 사업 분야이다. 광디지털 사업은 양적으로 회사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카메라 사업은 가장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79년 카메라 사업을 시작한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로 다양한 독자모델의 카메라를 생산했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4배 줌카메라를 선보였다. 또 카메라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EISA상(유럽 영상 음향협회)과 TIPA상(유럽 기술영상협회)을 동시 수상했고, 94년에는 세계 최우수 카메라 업체로 선정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다. 이어 2000년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본격화, 2003년 V4, 2004년 알파5, 2005년 V10 등 매년 꾸준히 히트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 #1을 출시하면서, ‘2007년 세계 Top 3 진입’이라는 야심찬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내어놓고 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디지털 카메라 #1은 두께가 1.73cm에 불과한 슬림형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SF(Safty Flash)기능과 탁월한 동영상 기능 등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 삼성테크윈은 지난 5월 열렸던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통해 고급형 제품 Pro815를 선보인 바 있다. 800만 화소급의 이 제품은 세계 최대의 15배 광학줌, 3.5인치 LCD 화면을 탑재하였으며, 수동 기능과 고속 연사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8월 중 출시 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700만 화소급 제품 V10과 500만 화소급 U-CA5 등이 올해 초 출시되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제품군을 계속 선보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테크윈 디지털 카메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SF기능으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단순히 ISO를 높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노이즈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 올해 초 출시된 U-CA5에 최초로 채택되었으며, #1에서 고도화되었다. 카페 등 충분한 빛을 확보할 수 없는 장소에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동영상 기능도 장점으로 꼽힌다. VGA급(640x48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MPEG4 압축을 사용하여 저장 효율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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