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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사출 부품 생산업체인 나전은 올초부터 현대차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존에 수작업으로 해오던 품질검사 데이터 기록 관리에 스마트패드·스마트센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처음 적용하기 시작했다. 검사시스템을 자동화하니 작업성과 품질은 크게 향상됐다. 작업능률은 기존 90%에서 95%로 올랐고 공정 불량률은 0.250%에서 0.175%로 내려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ICT 기반 공정 품질 관리 시스템 지원사업인 '스마트팩토리'를 앞세워 지역 중소·벤처 기업 생산공정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센터는 24일 센터 내에서 올 상반기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성과 공유와 하반기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총 20개 지역 중소업체에 총 5억4,000만원을 투자해 생산현장 개선·불량률 감소·생산성 향상 등 연간 10억8,000만원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월27일 출범한 지 5개월 만이다.
서용득 광주센터 부센터장은 "품질·생산성 지표가 60.3% 개선돼 목표했던 것보다 11.3%를 초과 달성했다"며 "앞으로 해당 기업 스스로가 공정 혁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게 돼 중소·벤처기업 자생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광주센터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에 주기적인 현장 점검·컨설팅을 비롯해 국제인증 취득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하반기 20개 업체를 비롯해 2019년까지 5년간 200개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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