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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시총, 신한금융 다시 제쳐

두달여만에… 거래소 시총순위는 6·7위로

KB금융의 시가총액이 두달 만에 다시 신한금융지주를 제쳤다. 18일 주식시장에서 KB금융지주의 경우 주가가 전일과 같은 3만6,250원으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12조9,170억원을 기록한 반면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1,300원(3,89%) 하락하면서 KB금융보다 2,000억원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소 시가총액 순위도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6위, 7위로 뒤바뀌었다. KB금융은 상장된 지난 10월10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10월20일 신한지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국면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KB금융이 다시 앞지르게 된 것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이 9%대로 신한은행보다 높고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평가익 감소나 하이닉스 출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안정성과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 주가가 KB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부담이 생겨 조정을 받게 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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