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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1,500만명 돌파

1분기 1년새 31만명 늘어…15세이상 인구의 40% 육박<br> 비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월 평균 1,510만1,000명으로 지난해 1ㆍ4분기의 1,478만9,000명보다 31만2,000명(2.1%) 늘어났다. 지난 1ㆍ4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3,859만3,000명)의 39.1%에 이르는 규모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직장이 없으면서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실업자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고령화, 20대의 취업연기 등으로 인해 비경제활동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들이 15세 이상 인구의 4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은 경제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과 20대에 비경제 활동인구가 집중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ㆍ4분기에 월 평균 4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414만6,000명보다 5.4%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50대는 163만3,000명에서 173만8,000명으로 6.4% 증가했다. 2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각종 시험준비 등으로 인해 231만명에서 232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40대는 177만7,000명에서 176만1,000명으로, 30대는 219만1,000명에서 211만명으로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ㆍ4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0년 1,444만1,000명, 2001년 1,467만2,000명 수준이던 것이 올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1ㆍ4분기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61.1%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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