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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상 첫 추가모집

간호·농생대 사범계열…他대학 반발클듯200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역대 입시 사상 최저 등록률을 기록한 서울대가 정시모집 미 충원 사태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열 2개 모집단위에서 수시 추가모집을 실시키로 했다. 수시추가모집이란 예비합격생으로 결원을 채우는 추가등록에도 불구, 대량의 미충원 사태가 예고되는 경우 각 대학이 정시등록기간 결원 범위 내에서 정원을 새로 모집하는 것으로 주로 지원율이 저조한 일부 지방대 정원 충원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서울대는 7일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열은 지원 미달사태에 이어 1차 등록률까지 극히 저조, 대대적 미 충원사태가 우려돼 해당 단과대 요청에 따라 수시추가모집을 실시키로 학장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그러나 다른 모집단위의 경우 추가모집 없이 두 차례의 추가등록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 첫 추가모집실시는 해당 모집단위가 초유의 무더기 미충원 위기에 처하게 된데 따른 고육책으로, 타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친 학생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다른 대학들의 반발을 살 전망이다. 추가모집 정원은 당초 2002학년도 총 모집정원 중 수시와 정시에서 미충원된 인원으로 간호대의 경우 50명, 농생대 사범계열의 경우 18명 안팎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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