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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누가 뛰나] <2> 부산광역시

document.write(ad_script); [6.13선거 누가 뛰나]부산광역시 한나라 '인선難' 민주 '인물難' 부산 광역시장에는 안상영(64) 현 시장과 한나라당의 이상희(64)ㆍ정의화(54) 의원과 이영근(63) 남구청장 등이 도전하는 4파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당선이 유력한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서고있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안 시장은 도시계획 전문가로 실무에 강하다는 평이다. 따라서 '현역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작용하느냐가 당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후보측의 '나이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안 시장 측근은 "매일 새벽조깅으로 건강을 유지해 건강이라면 자신 있다"며 연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20~30%대에 그쳐 고민이다. 안 시장측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출마선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있다. 4선인 한나라당 이 의원은 "행정 최고경영자(CEO)가 당선돼야 한다"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일찌감치 국회 정보통신과학기술위원장을 그만두고 시장 선거준비에 전념하고있다. 특히 이 의원은 정ㆍ관계 로비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 비리 벤처기업인 '패스21'과의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아무 영향이 없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 의원은 "부산을 금융ㆍ물류산업을 특화시켜 서울과 보완적인 경제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출마변으로 밝혔다. 부산 봉생병원의료원장 등 사회활동을 통해 꾸준히 밑 다지기를 해온 정 의원은 "젊고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리더십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지역주민에 호소하고 있다. 정 의원은 행정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이나 한 측근은 "정치력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측은 또 당내 공천경쟁에서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터닦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번 시장선거에서의 고배를 씻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정 의원은 7일 지역구에서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영근 남구청장도 현실감각과 지역기반을 토대로 기반 다지기에 열중이다. 이 청장은 "이번이 아니면 다음"이라는 각오로 뛰고있다. 민주당은 전직관료나 참신한 정치인을 상대로 후보접촉을 하고 있지만 부산지역의 정서상 아직 뚜렷하게 거론되는 후보가 없다. 민주당 김기재 의원은 현재 이인제 상임고문의 대선 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시장출마 가능성이 낮다. 자천타천으로 김광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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