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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알바' 보수 유통업계 최저 보수
입력2005-09-05 17:36:57
수정
2005.09.05 17:36:57
신경립 기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조사
백화점업계가 임시직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보수에 유독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할인점 13개사와 백화점 10개사, 슈퍼마켓 15개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간한 ‘2005 유통업체 연감’에 따르면 백화점 임시직의 평균 보수는 지난해 기준 시간당 3,200원으로 할인점이나 슈퍼마켓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할인점의 ‘알바’비는 시간당 평균 3,449원, 동네 슈퍼마켓도 백화점보다는 많은 시간당 3,345원을 임시직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백화점업계가 임시직원들 사이에서 ‘왕소금’이 된 것은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할인점에 비해 영업효율이 떨어져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체인스토어협회는 분석했다.
지난해 백화점의 점포당 연간 매출은 평균 1,467억원 가량으로 할인점의 평균 매출인 801억원을 훨씬 웃돌았지만, 평당 매출액은 1,590만원에 그쳐 할인점의 1,657만원보다 못하다는 것.
한편 객단가는 백화점이 4만7,400원, 할인점 3만3,700원, 슈퍼마켓 1만5,320원 순으로 나타났다고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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