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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융시장 불안 대형주 ‘미끄럼’
입력1997-12-20 00:00:00
수정
1997.12.20 00:00:00
정완주 기자
◎투신 정업여파 금융주 일제히 하락/낙폭과대종목 매기,상한가 355개▷주식◁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가 3일만에 다시 3백포인트대로 밀려났다.
19일 주식시장은 신세기투신의 영업정지 여파와 환율과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재확산되면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가 동반하락해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 지수관련 우량대형주 및 일부 대형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4백포인트를 오르내리는 횡보장세를 보이다가 후장들어 환율불안, 금리급등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대형주 매물이 늘어났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47포인트나 하락한 3백97.0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9천9백33만주에 달했다.
은행주의 경우 대부분 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는등 증권, 종금, 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핵심블루칩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후장후반들어 경계매물이 확산됐음에도 낙폭이 큰 종목들을 중심으로 지수의 하락세와는 상관없이 계속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뚜렷한 「역차별화 장세」의 특징을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백55개를 포함해 5백2개인 반면 하한가 1백97개 등 3백83개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이날 증시는 대통령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아 전남권에 연고를 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 주목을 끌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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