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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 날] 포장.표창 수상자 소개

섬유의 날인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벌어진 기념행사에서는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기업과 경영인에게 대한 정부포상과 표창이 있었다.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은 ㈜대우의 장경욱(張庚旭) 섬유경공업본부장이 차지했으며, 대통령표장은 ㈜서도염직 우제정(禹濟正) 상무가 각각 받았다. 또 국무총리표장에는 고진석(高鎭錫) ㈜BYC대표외 2명이, 통산부 장관상에는 ㈜영진의 박제활(朴濟活) 대표를 비롯해 3명이 각각 받았다. 주요 수상자의 공적사항을 소개한다. ◇산업포장: 張庚旭 ㈜대우 섬유경공업본부장 張본부장은 78년 대우에 입사한 이래 20년동안 섬유수출확대와 해외생산법인 구축을 통해 한국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張본부장은 또 국내 기업 최초로 북한 남포공단에 섬유공업단지를 세우고 안정적인 경영을 하는데 크게 기여해 섬유산업이 통일기반을 조성하는데 한몫했다. 張본부장은 특히 올해 섬유수출 극대화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난 8월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62% 신장한 2억8,000만달러를 수출해 대우가 종합상사 가운데 수출실적 1위를 기록하는 발판을 구축했다. 이같은 수출신장은 무엇보다 국내 전문생산업체와 유망중소기업과의 수출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대통령표창: 禹濟正 서도염직 상무 禹상무는 지난 34년동안 염색가공분야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하는 등 염색분야의 기술수준 향상에 앞장서 왔다. 국내 최초로 군납복지를 자체 염색하고 영국불변가공기술, 스펀직물 및 골덴직물의 연속염색방법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禹상무는 또 60수~100수까지의 세번사 직물가공기술을 통한 고급손수건을 생산해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실크를 소재로 한 고급스카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업색업계 최초로 무재해 5배달성을 실현했다. ◇국무총리표창: 高鎭錫 ㈜BYC 대표 92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이후 섬유업계에 몸담은 高대표는 업종전문화와 수직계열화 구축에 앞장서 왔다. 또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남보다 한발 앞서 도입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高대표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BYC는 건실한 재무구조와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동종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통산부장관표창(모범경영인): 朴濟活 ㈜영진 대표 朴대표는 87년 염색가공회사인 영진을 창업한 이래 「기술개발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아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매출액 30억원의 알찬 중소기업으로 발전시켰다. 朴대표는 특히 서울·중부염색공업협동조합 이사로 재임하면서 원부자재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업계의 원가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산부장관표창(모범경영인): 金榮建 낙원섬유 대표 金대표는 지난 30년동안 수출용 스웨터 생산에 진력해왔다. 특히 IMF체제 이후부터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인식으로 직접 수출에 나서 1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金대표는 또 스웨터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는 인식에서 과감히 탈피, 설비투자에 주력하는 등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통산부장관표창(패션디자이너): 金娟朱 선용어패럴 대표 金대표는 화려하지만 튀지않고 절제된 라인속에 기품있는 옷을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이와함께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의 서울컬렉션을 매년 한번도 빠짐없이 열어 한국패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향후 패션시장으로 전망이 밝은 중국시장을 조사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기회를 마련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통산부장관표창(노사화합): 鄭秀夫 우성모직 노조위원장 鄭위원장은 82년부터 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으면서 원만한 노·사관계 정립에 앞장서 왔다. 鄭위원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이 회사는 단 한건의 노사분규없이 현안문제를 협의해 온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鄭위원장은 특히 조합원에 대한 대출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는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조합원의 복리후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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