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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시 10월 총파업"
입력2004-08-12 10:28:57
수정
2004.08.12 10:28:57
증권노조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시 10월 총파업"
증권산업노동조합은 12일 노조를 배제한 일방적구조조정이 강행될 경우 쟁의 신청 등의 절차를 밟아 10월에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산업노조는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CA 컨소시엄의대한투자증권 인수, 서울증권의 SK증권 인수, LG증권과 우리증권 합병, 동원금융지주의 한국투자증권 인수 및 합병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임단협에 구조조정 관련 사안을 집어 넣어 사측과 대화를 시도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합법 파업을 하기 위한 조치이며 파업은 지금부터 절차에 들어가도 9월말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잘못된 구조조정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투기자본은 금융업진출 자격을 제한하고 ▲금융산업에 유입된 외국 자본은 장기 투자 계획서를 공시토록 하고 ▲투기펀드의 실질 주주를 공시하게 하고 ▲세금을 거두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증권사 과당 경쟁 풍토가 남아있는 한 합병만을 통해 증권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신 ▲증권사 진입장벽 강화 ▲증권업협회의 덤핑수수료규제 ▲통합거래소 등의 수수료 대폭 인하 ▲유관기관 유보금 고용안정기금으로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입력시간 : 2004-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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