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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그룹, 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선언
입력2003-12-21 00:00:00
수정
2003.12.21 00:00:00
서정명 기자
LG전선그룹이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영입하고 6개의 계열사 편입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에너지 전문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G전선은 LG니꼬동제련,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LG산전, 희성전선 등의 6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주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구씨 창업고문 중심으로 경영권 재편 = LG전선은 구태회 창업고문의 아들인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되고 구평회 고문의 아들인 구자열 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CEO로서 경영일선을 책임지게 된다. 구씨 창업고문의 사촌들이 LG전선그룹을 이끌어가게 되는 것이다. 구자열 LG전선 사장은 2001년 LG전선 부임 이후 성공적인 해외사업 진출과 신사업 전개 등 사업구조혁신을 높이 평가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자열 사장은 LG전선의 최대주주(지분율 4.02%)이며 LG전선이 출자한 LG산전(지분율 46%)과 LG니꼬동제련(지분율 50%)의 경영권도 확보하고 있다. 또 LG칼텍스가스 지분17.6%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어 최대주주의 자리에 있다.
이외에 극동도시가스, 희성전선 등도 구자열 사장의 사촌들이 대주주로 있어 구씨 창업고문 중심으로 LG전선그룹은 계열사 편입을 마친 상태이다.
◇에너지전문 기업으로 도약 = LG전선은 이달 들어 LG산전과 희성전선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에너지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선과 희성전선, , LG니꼬동제련, LG산전 등은 제조회사로 연관 사업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LG칼텍스가스와 극동도시가스는 에너지 서비스회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과 서비스를 두 축으로 하는 에너지전문기업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희성전선의 경우 국내 최대 전선회사인 대한전선과 같이 범용전선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어 LG전선은 초고압전선에서 범용전선까지 생산품목군을 다양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LG산전은 LG금속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LG카드 부실을 올해 모두 털어내고 내년부터 순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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