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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반대 재확인/전경련 정총 최종현 회장 재선출

◎새 상근부회장에 손병두씨재계는 노동법 파업과 한보사태 등에 따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국제수지 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임금동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등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노동법 재론과정에서 다룰 복수노조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불가」입장을 재확인했다.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재선출된 최종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회장은 총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동법 재론과 관련, 『재계는 복수노조 도입을 수용키로 논의한 바 없다』며 복수노조 수용을 시사한 최근 경제5단체장회의의 논의와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최회장은 또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임금동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총회에서는 부회장이던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 황정현 상근부회장을 각각 고문으로 추대하고 정몽구 현대, 박용오 두산, 박정구 금호, 현재현 동양그룹회장을 새 부회장에 선임, 회장단의 세대교체를 이루었다. 새 상근부회장에는 손병두 한국경제연구원부원장이 선임됐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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