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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 비 계열상장사 주식보유 단연 최다

현대 삼성 양그룹이 올들어 주식형 펀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10대 그룹중 비 계열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계열 상장사 주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가 지난해말 2,417만여주에서 5월말 현재 8,577만여주로 6,159만여주 늘어낫다. 삼성은 같은 기간 1,762만여주가 늘어나 8,011만여주를 갖고있다. 반면 대우와 LG는 각각 460만여주, 390만여주 늘어나는데 그치고 SK 쌍용은 오히려 50만여주, 125만여주 줄어들었다. 한진 금호는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비계열 상장사가 전무했다. 현대 평균지분율은 같은 기간 7.55%에서 11.87%, 삼성은 10.72%에서 11.13%로 늘어났다. 현대는 현대투자신탁운용이「바리 코리아펀드」돌풍을 일으키며 같은 기간 6,926만여주가 늘어난 8,290만여주를 갖고있다. 삼성은 지난해 삼성생명이 이미 3,869만여주를 갖고있었던데다 올들어 삼성생명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 등 계열 운용사들이 대거 펀드의 주식편입에 나서며 각각 1,430여만주, 1,002만주를 추가 매집했다. 종목별로 보면 현대는 지분이 전무했던 갑을방적의 지분율을 같은 기간 33.52% 늘리는 것을 비롯, 동양시멘트(16.93%) 대림산업(10.97%) 삼성물산(13.95%) LG전선(12.77%) 해태제과(38.03%) 등이 지분율 상승기업이었다. 삼성의 지분상승률 상위기업으로는 갑을(39.93%) 갑을방적(25.11%) 대우통신( 18.86%) 상림(17.93%) 새한미디어(16.19%) 데이콤(12.40%) 등이 있었다. 대우 LG SK 쌍용 등은 인수합병 등의 특수목적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분율을 축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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