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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식품/주한미군에 인기

풀무원(대표 남승우)이 생산하는 냄비우동을 비롯한 냉동제품이 주한미군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풀무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주한미군이 주로 이용하는 미8군내 커미서리에서 냉동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한달동안 용산커미서리 1곳에서만 월 2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미군커미서리에서 시판중인 제품은 「냄비우동」 「튀김우동」 「김치전골면」 「짜장면」 등 4개로 이중 냄비우동은 하루 1천개이상 팔리고 있다. 특히 김치전골면과 자장면은 한국을 배우려는 미국인들이 우리의 음식맛을 익히기 위해 주로 찾는다는 게 풀무원측의 설명이다. 주한미군들 사이에 일명 「꽁꽁누들」로 불리고 있는 풀무원 냉동제품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맛과 편리성 때문이다. 이들 제품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우동전문점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시원한 맛을 낸다. 또 별도의 조리기구없이 알루미늄 포장용기 그대로 가스레인지 등 가열기구로 데우면 곧바로 먹을 수 있다. 풀무원은 최근 국내의 모든 미군 커미서리에서 냄비우동 등의 판매에 들어갔는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X와 달리 미국 국방성이 직접 관리하는 커미서리는 구매와 품질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식품의 위생관리는 군인의 전투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재 미군 커미서리에서 판매되는 국산 식품은 풀무원 냉동제품외에 빙그레 라면과 풀무원샘물이 고작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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