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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도 '스트레스' 받는다
입력2000-03-23 00:00:00
수정
2000.03.23 00:00:00
김형기 기자
「반도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현대 의학에서 가장 난해한 영역은 스트레스.
이같은 스트레스를 반도체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가 영향을 받는 스트레스는 크게 온도, 전압, 전류 등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스트레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다.
컴퓨터 작동등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열에 얼마나 내성을 갖출 수 있느냐가 반도체의 품질 균일성을 좌우할 정도.
통상 섭씨 125도에서 1,000시간 이상 버틸 수 있으면 훌륭한 반도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가 완성품으로 합격을 받는 최종 과정은 이같은 스트레스를 반도체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를 점검하는 것.
반도체 전문가들은 『반도체는 제품화되면 곧바로 끊임없는 스트레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도 안정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도체 제조의 후처리 공정은 바로 온도와 전압, 전류, 시그널 인식 능력등 반도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의 영향력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인위적으로 반도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이같은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에 따라 반도체의 품질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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