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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동부자산운용 대박

지분 5% 이상 보유 상장사 크게 올라<br>작년 20% 넘는 수익률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관투자자들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하나투증권, 동부자산운용이 지난해 20% 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매입한 71개의 기관투자자들의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증권사 중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운용사 가운데서는 동부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있는 금융기관의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6.23%였다.

우리투자증권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웅진에너지(20.47%), 웅진씽크빅(41.16%), 케이비게임앤앱스스펙(11.93%)의 주가는 평균 26.58%의 수익률을 올렸다. 하나대투증권도 웅진씽크빅(29.60%), 태웅(13.35%)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23.43%의 이익을 봤다. 신영증권도 알톤스포츠의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 16.47%을 기록했다.



운용사 중에서는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동부자산운용(23.71%)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삼성자산운용(15.36%), 산은자산운용(13.88%), 유진자산운용(12.86%)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이 밖에 한국증권금융(33.47%), 서울보증보험(25.22%), 예금보험공사(19.64%)도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의 주가 급락에 토마토저축은행(-23.01%), 하나은행(-12.02%), 경남은행(-10.14%), 신용보증기금(-6.69%), 미래에셋증권(-5.41%)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3월 64.29% 지분을 보유한 태산엘시디의 주가가 79.26% 폭락했고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난해 1월 42.3%의 지분을 보유한 룩손에너지도 주가가 42.1% 떨어져 손실폭을 키웠다. 신용보증기금이 8.99%의 지분을 보유한 재영솔루텍도 주가가 21.58%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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