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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영 개인전 동산방화랑
입력2003-04-20 00:00:00
수정
2003.04.20 00:00:00
김희원 기자
김애영 덕성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개인전이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견지동 동산방화랑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산과 정물 소재의 작품 27점. 작가는 한국의 산을 완만하고 부드러운 붓터치로 그려내고 있으며 산천 어디서나 쉽게 만나는 감나무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출품작은 모두 수채화다. 북한산 풍경의 경우 어슴푸레한 아침과 저녁의 실루엣을 흑백에 가까운 불투명 수채로 옮겼다.
유채와 수채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관념을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입장으로 회화의 더 넓은 발언을 증대시키고 있음을 작가는 보여준다. 산풍경에는 2~3년에 걸쳐 작업에 임하여 완성시킬만큼 중첩된 깊이와 무게를 표현한다. (02)733-5877.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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