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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기업가정신이 하버드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강의주제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8일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이 '미래에셋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와 '박현주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케이스스터디 주제로 선정해 내년 4월 '국제기업가정신(International Entrepreneurship)' 과목에서 다루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인으로서 하버드 MBA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케이스스터디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미래에셋그룹 역시 아시아 운용업계 가운데 최초로 하버드에 소개된다. 하버드 MBA는 전략과 재무ㆍ마케팅 등 14개 경영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연구해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즉 이번 사례는 미래에셋의 경영 및 운용 철학이 글로벌 성공사례로 인정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하버드 MBA는 GE와 P&Gㆍ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과 신한은행의 합병사례 등을 강의주제로 삼았다. 미래에셋을 강의주제로 채택한 국제기업가정신 과목은 박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중심으로 미래에셋 창업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한국의 펀드 산업을 조명한다. 담당 교수인 묵티 카이르는 강의 준비를 위해 지난 11월 초 하버드대에서 박 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으며 11월 말에는 하버드대 연구진이 미래에셋 본사를 방문해 미래에셋 최고경영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우성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 부문 대표는 "하버드 MBA 케이스스터디 선정은 국제적 인지도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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