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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일제히 '훨훨'

"IT·車 이어 주도주 동참"엔 의견 엇갈려

보험ㆍ은행ㆍ증권 등 금융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보험업종이 전 거래일보다 4.9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3.60%), 증권(3.28%) 등 금융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금융업종지수(4.45%)도 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상승률(1.97%)의 두배가 넘게 올랐다. 종목별로는 KB금융이 6.11% 오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5.66%), 신한지주(5.41%), 삼성화재(5.37%), 대우증권(5.02%), 하나금융지주(4.18%) 등 시가총액 규모가 큰 업종대표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융주 강세의 근거로 “전일 정보기술(IT)ㆍ자동차업종의 강세에 주도주의 하나로 동참한 것”으로 보는 시각과 “시가총액 비중이 크다 보니 전체 지수가 상승에 따라 수혜를 본 것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주가 ITㆍ자동차주에 비해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뒤따라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ITㆍ자동차에 비해 상승 탄력은 떨어지지만 시장주도주의 지위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ITㆍ자동차와 달리 특별한 이익 모멘텀이 없는 금융주가 시장 주도주로 나서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 급등에 발맞춰 국내 증시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에서 시총 비중이 큰 금융주가 일시적으로 주목받았을 뿐”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하는 ITㆍ자동차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투자자들이 ‘아직 덜 오른 종목 찾기’보다 ‘이익이 잘 나오던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잘 나올지’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매기가 산업재ㆍ소재 쪽으로 확산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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