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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 하락세로 반전

경매 낙찰가율 하락세로 반전 경기침체로 법원경매 물건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예전만 못해 낙찰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법원경매 컨설팅업체인 경매뱅크에 따르면 아파트ㆍ단독주택ㆍ다세대 등 주거용건물이 낙찰가율 하락을 주도하면서 지난해 11월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평균 낙찰가율이 10월에 비해 2~4% 포인트 떨어졌다. ◇주거용건물 낙찰가율 하락 주도=11월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0.3%로 10월 82.8%에 비해 2.5% 포인트 하락했다. 단독주택 낙찰가율도 70.2%에서 68.1%로 떨어졌고, 다세대주택 낙찰가율도 74.7%에서 73.4%로 낮아졌다. 인천ㆍ경기지역도 주거용건물이 낙찰가율 하락을 주도했다. 아파트는 79.5%로 전월의 82.7%에 비해 3.2%포인트 떨어졌다. 단독과 다세대주택 역시 10월에 비해 각각 0.9%ㆍ1.5% 포인트 하락했다. ◇경매물건 9월이후 계속 증가=낙찰가율은 떨어지고 있는데 반해 법원경매 물건수는 9월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매에 새로 나온 물건은 대부분 주거용건물이다. 인천ㆍ경기지역은 아파트 물건수가 9월 1,069건, 10월 1,234건, 11월 1,264건으로 9월이후 매달 1,000여건이 새로 경매에 등장하고 있다. 서울도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건물이 9월이전에는 매달 3,000여건 정도였으나 10월 들면서 4,700~4,800건으로 늘었다. 경매뱅크 신태수씨는 "수요 위축과 아파트 값 하락으로 법원경매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며 "반면 경기침체로 매달 전국적으로 1만~1만5,000건 정도가 새 물건으로 등장해 공급과잉도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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