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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3구역/사유지많아 사업진행 순조(재개발 순례)
입력1997-04-24 00:00:00
수정
1997.04.24 00:00:00
유찬희 기자
◎17개동 1,742가구 건립 내년 일반분양/편의시설 속속건립 주거여건 좋을듯/32평형 노려 투자땐 8,000만원선 차익서울 성북구 길음동일대 재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0여개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히던 성북구 길음동, 강북구 일대에 5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중 성북구 길음3동 1262일대 2만여평에 9∼23층 17개동 1천7백42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되는 길음3구역은 이주가 순조로워 예정대로 사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길음3구역은 미아로와 삼양로 사이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길음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또 미아초등학교에서 미아로로 이어지는 솔샘길이 15m로 넓혀졌고 98년말 완공예정인 도심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시내진입도 쉽다.
또 미아로를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고 현대백화점등 대형 유통시설도 속속 들어설 계획이다. 고려대 등 각급 학교가 가깝고 종합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아 주거생활에 불편이 없는 지역. 여기에 북한산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개발 현황
지난 94년 4월 재개발사업을 추진, 95년 8월 조합을 설립하고 지난해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시공사는 동부건설.
사업 면적은 총 2만여평. 이중 77%가 사유지이고 국공유지 비율이 낮아 그만큼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돼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는 ▲14평형 3백가구 ▲25평형 6백10가구 ▲32평형 4백84가구 ▲42평형 3백48가구 등 1천7백42가구. 이중 조합원분과 세입자용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8백여가구는 내년 상반기중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75%정도의 이주가 끝났으며 오는 2000년 입주예정이다.
조합원에게는 지분 크기에 따라 이주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사유지는 최고 8천만원, 시유지는 최고 6천만원까지 지급중이다.
◇투자분석
지난해말 사업승인 인가후 지분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사유지는 평당 5백만∼7백만원선이며 시유지는 평당 3백80만∼4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32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사유지 15평, 건물 10평을 매입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1억여원. 이중 이주비 6천만원을 제외하면 초기 투자비는 4천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이중 조합원이 받을 수 있는 권리가액은 5천7백여만원정도로 예상되며 분양가를 1억3천만원정도로 예상할 때 추가부담액은 7천2백여만원. 따라서 1억7천2백여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7천만∼8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2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사유지 40평과 건물 30평을 매입할 경우 총 투자금은 2억2천8백여만원. 이중 이주비 8천만원을 빼면 초기 투자비로 1억4천8백여만원이 소요된다. 분양후 아파트가격차는 1억원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21세기컨설팅 34119100<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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