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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Issue] "정직하면 영업실적 저절로 좋아져"
입력2001-10-23 00:00:00
수정
2001.10.23 00:00:00
감정규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외국계 생보사들이 주변에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찾아 돕거나 선행을 베푼 이들을 격려하는 식으로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자사의 이미지도 높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ING생명은 올해들어 'ING켐페인'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유니세프'와 국내 아동복지 단체인 '한국 이웃사랑회'등에 성금을 보내거나 직접 직원들이 참가해 일을 돕는 것.
ING생명 관계자는 "올해 책정된 예산이 적어 경제적 지원은 많이 못했지만 내년에는 예산을 10억원 정도로 늘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올해로 3회째인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행을 보인 학생들을 발굴해 시상, 그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
특이한 점은 귀감이 될 만한 학생들을 찾아 나서는 직원 또는 설계사 모두 활동비를 지급 받는 것이 아니라 자비를 들인다는 점. 행사의 순수성을 높이기 위한 푸르덴셜측의 엄격한 '룰'이 그렇기 때문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보험업계 최초 공익상품 인 '나이스 건강보험' 판매 수익의 일부로 의료 복지 기금을 조성,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의 무료 수술을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수술기금으로 한국어린이보호회에 기탁한 금액은 총 5억4,500만원이며, 이 기금으로 150여명의 국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다.
외국계 생보사들의 이 같은 공익사업은 회사 이미지와 기업 가치 제고가 그 배경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마케팅과도 무관치 않은 일들이다.
외국계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보험사인만큼 다양한 공익사업이 영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생보사들의 이 같은 노력은 한국시장을 긴 안목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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